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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이재현 CJ 회장 “미주지역 글로벌 사업 성과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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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미국 LA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 주재

경영진과 글로벌 사업현황 및 중장기 전략 점검

이데일리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CJ그룹)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룹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16일 CJ에 따르면 이 회장은 궁극적 발전 방향을 생활문화기업으로 제시하며, 향후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달라고 경영진에 주문했다.

이 회장이 해외 사업장에서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2012년 베트남과 중국에 이어 6년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근희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 50여 명이 참석했다.

CJ는 최근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 인수에 이어 그룹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인 냉동식품회사 슈완스를 인수하는 등 미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영토 확장의 무한한 기회가 있다”며 “글로벌 영토 확장 역량에 따라 CJ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5년 LA에서 글로벌 도약을 선언한 이후 13년 동안 바이오, 식품 가정간편식(HMR), ENM 드라마 등 일부 사업적 성과가 있으나 아직 글로벌 기업이라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2019년은 절박함을 갖고 특단의 사업구조 혁신 및 실행 전략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CJ는 내년 경영전략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경제불황에 대비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의 초격차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불황과 장기 저성장에 대비해 상시적 구조 혁신을 통해 체질 강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CJ는 중국, 베트남에 이어 미주지역을 글로벌사업의 핵심 전략지역으로 삼고, 미국·브라질·멕시코 등 미주 3개국에 진출했다. 식품·바이오·물류·문화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으며 최근에는 대형 M&A를 추진하는 등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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