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李총리, 알제리로 출국…마그레브 3개국 공식방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韓 총리의 알제리·튀니지 방문은 이번이 처음

54개 민간기업, 공기업 및 경제단체 대표도 동행

뉴스1

/뉴스1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박승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알제리와 튀니지, 모로코 등 마그레브 3개국 공식방문을 위해 1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편으로 출국한다. 마그레브는 아랍어로 '해가 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아프리카 북서부를 통칭한다.

이 총리는 먼저 알제리를 16일부터 18일까지 공식방문한다. 알제리 방문은 1990년 양국수교 이래 한국 국무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이 총리는 Δ우야히아 총리 회담·공식오찬 Δ벤 살라 상원의장 면담 Δ알제리 충혼탑·독립기념관 방문 등의 공식일정을 진행한다.

이 총리는 한-알제리 총리회담에서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국빈방문을 계기로 수립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아프리카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알제리와의 협력 다변화, 우리 기업의 주요 건설·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등 알제리 진출확대와 관련한 알제리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 총리는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 알제리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와 함께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복합 화력발전소 현장 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는 튀니지를 공식방문한다. 튀니지 방문 또한 1969년 양국수교 이래 우리 국무총리로서는 최초다.

이 총리는 방문 기간 Δ에셉시 대통령 예방 Δ샤헤 총리 회담·공식오찬 Δ엔나쐬르 국회의장 면담 등 공식일정과 함께 한-튀니지 비즈니스 포럼,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등에 참석한다.

이 총리는 한-튀니지 총리회담에서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토지정보화시스템 및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 등 개발협력 사업들을 점검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모로코를 공식방문한다.

한국 국무총리로서는 4년 만인 이번 방문에서 이 총리는 엘 오트마니 정부수반(총리) 회담·공식만찬과 벤샤마쉬 상원의장 및 엘 말키 하원의장 면담으로 양국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Δ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 Δ코이카 사업장인 카사블랑카 자동차 직업훈련원 방문 Δ모로코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 총리는 우리 기업의 모로코 투자진출을 지원하고 모로코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로코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개발협력 분야의 한국-모로코-아프리카 '삼각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이 총리는 이번 마그레브 순방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 대한 알제리·튀니지·모로코의 일관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마그레브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는 23일 오전에 귀국한다.

이번 순방에서 총리를 수행하는 공식 수행원은 총 19명으로 한-모로코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알제리 의원친선협회 소속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 한-튀니지 의원친선협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동행한다.

또 마그레브 3개국과의 경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54개 민간기업, 공기업 및 경제단체 대표들도 동행한다.

한편 이 총리의 이번 국외방문은 취임 이후 8번째다. 이 총리는 그리스·불가리아를 시작으로 Δ도미니카공화국·브라질 Δ오스트리아·아일랜드 Δ케냐·탄자니아·오만 Δ인도네시아 Δ러시아 Δ베트남 등을 다녀왔다.
flyhighr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