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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국내 상장사 10대 부호 주식자산, 1년새 15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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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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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국내 상장사 10대 주식부호의 올해 주식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15조원 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상장사 상위 10대 주식부호의 주식자산은 43조6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59조3491억원보다 15조6775억원(26.4%) 줄어든 수치다.

주식부호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은 25% 이상 감소했다. 이 기간 18조5836억원에서 13조8006억원으로 4조7830억원이 빠져나갔다. 삼성전자, 삼성생명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도 7조7458억원에서 6조6444억원으로 1조1014억원(14.2%) 뒷걸음질쳤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8조241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절반 가량(49.0%) 감소했다. 올 들어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8.42% 하락했고, 아모레G도 52.20% 떨어진 데 따른 여파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5조3707억원에서 3조5237억원으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주식자산도 3조9075억원에서 2조1973억원으로 위축됐다.

한편, 부친인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타계하면서 새 총수가 된 구광모 회장은 주식 상속 등으로 주식자산이 증가했다. 구 회장의 주식자산은 작년 말 9791억원에서 1조9101억원으로 95.1% 확대됐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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