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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바이낸스, '블록체인 아카데미' 공식 론칭…한국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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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교육 민주화’를 기치로 내걸고 개방형 교육 플랫폼 ‘바이낸스 아카데미’ 정식 버전을 만들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베트남어, 폴란드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총 14개 언어를 지원하는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블록체인과 관련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암호화폐와 보안 이슈 등의 주제를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 동영상 및 문서 자료로 무료 학습할 수 있다.

비영리 교육 포털인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한 피싱(정보유출)을 방지하는 법’과 ‘다단계 사기를 피하는 법’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동영상 및 게시글 등 약 450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했다.

또한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의 난해한 용어들도 보다 쉽게 실시간 배울 수 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 커리큘럼은 급변하는 산업 특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조정·확장해 나갈 것이란 게 바이낸스 설명이다.

바이낸스 측은 또 경영 이익 중 일부를 교육 시스템으로 환원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지난 8월부터 시범운영을 한 결과, 이용자들의 총 시청시간이 1만 4000시간에 달한 바 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바이낸스 임직원과 바이낸스 자원봉사자인 ‘앤젤(Angel)’을 통해서 운영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시청자의 블록체인에 대한 숙련도와 지식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교육 과정 인증 프로그램도 출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바이낸스가 차세대 블록체인 매니아들에게 다양한 자원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교육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 최고성장책임자(CGO) 테드 린은 “교육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사용이 확산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바이낸스 아카데미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폭넓게 채택될 수 있는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내년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블록체인 축제인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인 싱가포르’를 개최한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CZ)는 “아시아의 금융·테크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행사를 열게 돼 기대가 높다”며 “블록체인의 글로벌 주역들을 한데 모아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만 한 통찰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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