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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전남 담양 메타쉐콰이어길∼전북 순창 장류단지 ‘10분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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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을 오가는 길이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에서 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류단지에 이르는 국도24호선 담양-순창 도로확장 공사를 마무리 하고 18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일보

도로확장 공사를 마치고 17일 개통하는 국도 24호선(담양-순창) 순창 금과 송정교차로 전경. 익산국토관리청 제공


담양-순창 도로확장 공사는 전체 11.8㎞ 왕복 2차로 구간을 4차로로 넓히는 사업으로, 875억원을 들여 2009년 3월 착공한 지 9년만에 완공됐다. 이로써 두 지역간 운행거리는 기존 13.8㎞에서 11.8㎞로 2.0㎞가 단축되고 운행시간도 당초 20분에서 10분으로 절반 가량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확장 구간에는 대곡터널(240m)과 교량 9개소, 교차로 8개소가 들어섰다. 익산청은 특히 당초 평면교차로로 계획한 담양 금성면 봉서 교차로와 순창 금과면 방축 교차로 두 곳을 입체교차로로 가설했다. 이는 도로 이용 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공사비를 절반씩 분담해 지역 민원을 해결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이 구간은 전남북을 곧바로 오갈 수 있어 차량 통행량이 굉장히 많았으나, 구불구불한 선형과 좁은 도로 폭 등 도로 여건이 열악해 교통 체증이 빈발하고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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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확장 공사를 마치고 착공 9년만인 오는 17일 개통하는 국도 24호선(담양-순창) 담양 금성면 대곡터널 일대 구간 전경. 익산국토관리청 제공


익산청은 이번 담양-순창 간 국도 확장으로 도로 여건이 크게 개선돼 두 지역을 오가는 길이 안전하고 편리해지고 일대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담양과 순창 두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담양-순창 도로확장 공사가 마무리 됐다”며 “도로 확장 개통을 계기로 두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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