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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종합]'디렉터스컷어워즈' 이성민X김태리, 올해의 배우..'1987'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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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V앱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성민과 김태리가 올해의 배우로 선정됐다. 또한 '1987'의 장준환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14일 오후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제18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장항준 감독과 봉만대 감독의 MC로 개최됐다. 해당 어워즈는 v앱으로 중계가 이루어졌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의 남자배우상은 '공작' 이성민이 차지했다. 이성민은 "올해 많은 상을 받았는데 그때마다 민망했다. 조연상 정도면 괜찮겠는데 주연상을 주셔서 민망하다. 이번 상도 미안함을 가지고 와야 하나 생각했다"며 "소개 멘트에 '주연이 아니어도'라고 해서 의지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올해 정말 행복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올해의 여자배우상은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김태리는 "상을 받는다고 했을 때 기쁜 감정이 든 이후 부끄러움이 생겼다. 아직 이런 상을 받기엔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리틀 포레스트'가 예상치 못하게 흥행했기 때문에 상을 주신게 아닐까 싶다"며 "작은 영화가 흥행한 건 한국영화 산업의 큰 성과인 거 같다. 영화를 만든 모든 분들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에 서른이 되는데, 28살 때 저와 함께 작업해준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님, '1987' 장준환 감독님께 감사하다.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덜 부끄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은 '신과함께' 도경수가 수상했다. 도경수는 "감독님들이 주시는 상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영화에서 관객 분들에게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마녀' 김다미가 영광의 수상자가 됐다. 김다미는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김다미는 "해외 일정으로 인해 참석을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이런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들이 주신 만큼 제게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인사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1987'의 장준환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준환 감독은 "사실 이런 상은 은근히 욕심이 난다. 제가 신인감독상을 받고 16년 만인 것 같은데 너무 좋다"고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영화 한 편 만드는 게 얼마나 힘든지 다들 알고 있어서 사실 민망한 부분도 있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신 동료 감독님들과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올해의 신인감독상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수상했으며 올해의 비전상은 '죄 많은 소녀'의 김의석 감독, 올해의 각본상은'1987'의 김경찬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올해의 감독상=장준환('1987')

▲올해의 신인감독상=강윤성('범죄도시')

▲올해의 비전상=김의석('죄 많은 소녀')

▲올해의 각본상=김경찬('1987')

▲올해의 남자배우상=이성민('공작')

▲올해의 여자배우상=김태리('리틀 포레스트')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도경수('신과함께')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김다미('마녀')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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