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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서울시교육청, 헬리오시티內 혁신학교 결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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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내 혁신학교 개교를 결국 철회했다. 최근 해당 지역 학부모들이 학업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며 혁신학교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내년 3월) 개교 후 학교 구성원들이 혁신학교 지정과 관련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가락초등학교와 해누리초중이음학교(초·중등 통합학교)를 2019학년도 1년간 예비혁신학교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혁신학교에 대한 반대여론이 예상 밖으로 거세지자 서울시교육청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송파 헬리오시티 단지 내 개교 예정인 해누리초중이음학교와 재개교 예정인 가락초등학교를 혁신학교로 개교하는 것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입주 예정 학부모 및 주민들과 갈등을 겪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개교 후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혁신학교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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