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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멜라니아 지지율 두달만에 11%급락…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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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논란·NSC 부보좌관 비판 등이 악재로 작용

트럼프 지지율 40%대 유지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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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지지율은 43%를 기록, 지난 10월 54%에서 두 달 만에 11%나 급락했다.

이는 집권 2년 차인 트럼프 대통령이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선거 예측 전문 업체 파이프서티에잇(FiveThirtyEight)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2.4%다.

멜라니아 여사의 지지율은 지난 5월에는 전월(4월) 첫 국빈만찬을 준비하는 모습이 비치면서 5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멜리나아 여사의 지지율이 급락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매체는 그중 하나로 그의 의상 논란을 꼽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올해 초 아프리카 순방 중 케냐의 사파리를 방문하면서 아프리카 식민지배를 떠올리게 하는 '피스 헬멧'(pith helmet·식민지배 시절 유럽 행정관이 자주 썼던 모자)을 착용해 비난을 받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무관용 이민 정책으로 비판을 받을 당시,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하면서 '나는 정말 상관 안 해, 너는?'이라고 적힌 재킷을 입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 밖에 미라 리카르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공개적으로 비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점도 그의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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