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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두나무 "2018년 거래소 안전·블록체인생태계 구축 선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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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석우 두나무 대표(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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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주요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해 안전한 거래소 체계 구축과 블록체인 생태계 마련에 초점을 두고 올해 내내 달려왔다고 14일 밝혔다.

두나무 측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오픈 이후 2개월 만에 하루 최대 거래액 12조원으로 세계 1위 거래소에 오른 바 있다. 세계적인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와 독점 제휴를 맺고 100여개 코인 거래 여건을 갖췄으며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을 도입해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후 업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의무 대상으로 지정한 4개 거래소 중 가장 먼저 ISMS 인증을 획득했다. 정보 보안(ISO 27001), 클라우드 보안(ISO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안(ISO 27018)에 대한 ISO 3개 부문의 인증도 추가 확보했다.

업비트는 지난 10월말 싱가포르 거래소를 열며 세계시장 진출에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두나무 측에 따르면 업비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달러'(SGD),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마켓에서 155개의 주요 가상통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서비스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모든 이용자로부터 본인인증(KYC)을 받고, 자금세탁방지(AML)을 준수하며, 이상 거래 발견시 싱가포르 당국에 신고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엔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회사 측 전언이다.

업비트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왔다고 두나무 측은 전했다. 지난 3월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투자전문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세우기도 했다.

두나무 측은 이어 5월 출범한 세계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lambda)256'를 통해 관련 산업의 기반을 닦고 있다고 전했다. 람다256이 만든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 키인사이드와 협력해 여행레저 기업과 사용자를 위한 여가 관련 통합 리워드 플랫폼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개발자용 블록체인 개발자 전용 행사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18'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두나무 측은 돌아봤다. 회사 측은 마케팅 위주 기존 밋업과 달리 순수 개발자 중심으로 모여 기술에 집중한 콘퍼런스였다고 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장에 블록체인 관련 기업 210여개, 세계적 연사 35명이 참석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에게 올해는 쉽지 않은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우리만의 정도(正道)의 길을 걸어왔다"며 "당국 제재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블록체인 시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암호화폐는 절대 분리시킬 수 없기에 거래소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시장이 IT 강국을 넘어 블록체인 강국으로 자리잡도록 두나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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