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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울산 모 대학교수 학점 핑계로 갑질 논란…"상품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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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갑질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모 대학교수가 학점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식사 접대를 요구하는 등 갑질했다는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해당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4일 해당 대학 측에 따르면 최근 SNS에 이 대학 A 교수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이 익명으로 게재됐다.

지난해 학생 대부분이 출결 문제로 F 학점을 받았는데, A 교수가 F 학점 받은 학생들에게 사무실로 찾아오되 빈손으로 오지 말라고 하거나 식사 접대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은 실제 사무실로 찾아가거나 식사를 한 학생들은 학점이 조정됐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A 교수가 올해 출결 사항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따로 연락해 양주나 상품권을 요구하고 야간반을 없애겠다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글이 올라오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A 교수는 자신이 문제성 발언을 한 적은 있으나, 실제로 상품권이나 식사 접대 등을 받을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실제 A 교수가 접대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 문제가 있으면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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