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보조금 유용 의혹' 허석 순천시장 경찰 출석 조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허석 순천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역발전신문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1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전남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허 시장을 상대로 2005년부터 지역신문 대표로 일하며 지역신문발전기금 5억7천여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허 시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철 전 시의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 시장이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유용했다며 지난 7월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신문사에서 통장을 제출하라고 해서 줬는데 퇴사 후 시의원으로 일하던 2012년 2월까지 매달 150여만원이 신문사 명의로 입금됐다가 출금된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며 "이렇게 입금됐다가 현금으로 출금된 금액만도 모두 3천300여만원이나 된다"며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순천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으나 순천경찰서장과 허 시장 등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자 전남지방경찰청이 직접 수사를 맡았다.

minu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