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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당락 뒤바뀐 78명…조선대 수시합격자 발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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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가 수시모집 합격자 78명을 잘못 발표했다가 4시간 만에 정정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조선대는 13일 오전 10시쯤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3591명과 예비순위자 5801명을 발표했다. 이 중 78명은 불합격자인데도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조선대가 이날 오후 2시쯤 오류를 정정해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는 78명의 당락이 뒤바뀌어 있었다.

대학 측은 “실기 전형이 있는 일부 학과에서 실기과목 점수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과는 공연예술무용과, 디자인공학과, 디자인학부(가구, 도자디자인 전공, 섬유패션디자인 전공, 실내디자인 전공), 시각디자인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미술학과(현대조형미디어 전공), 회화학과(서양화 전공) 등이다.

대학 측은 오류 때문에 몇 시간만에 당락이 뒤바뀐 학생들에게 개별 통보하고 사과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빚발치고 있다. 김재형 조선대 총장 직무대리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드려 거듭 사과드린다”며 “실기 전형 외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조선대 수시에는 3707명 모집에 1만6041명이 지원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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