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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IBK證-중기 48社 손잡고 100년 강소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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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3일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본사에서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모임 `백동포럼` 창립총회가 열렸다. 왼쪽 셋째부터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 박치영 모아종합건설 회장, 김윤세 인산가 대표,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김군호 코넥스협회 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한영돈 한울생약 회장.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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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중소기업·대기업·대학 간 네트워크 포럼을 발족하며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파트너로서 본격 출항을 알렸다.

13일 IBK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과 위상 제고를 위한 네트워크 모임인 '백동(백년을 함께하는 동행)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백동포럼에서는 IBK투자증권이 인증한 IBK베스트챔피언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대학, 유관단체 등이 자문단으로 참여해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올해 IBK투자증권이 전국을 돌며 지역별로 개최한 기업투자간담회 및 다자간 협약식의 결정판인 셈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3월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과 경기, 서울, 충청, 호남, 대구 등에서 일곱 번의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군호 코넥스협회 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백동포럼 창립 멤버는 IBK투자증권이 고객 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IBK베스트챔피언 기업 등 48개 기업과 11개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백동포럼 초대 회장으로는 국내 죽염업계 1위 기업인 인산가의 김윤세 대표가 선임됐다. 이 총장이 자문위원장을 맡았으며 감사(최정규 우정약품 대표), 수석부회장(박치영 모아종합건설 회장), 부회장(한영돈 한울생약 회장,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 사무총장(강일모 케이엠제약 대표)이 각각 선임됐다.

백동포럼은 향후 연 2회 정기총회와 분기 1회 지역포럼을 열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기업 경영에 관한 정보 교류 및 업계 현안에 대한 연수 및 세미나 개최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보 교류 △투자 활성화를 위한 IR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트워크에 참여한 대학은 맞춤형 인재 교육을 통해 인재 공급 기회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IBK투자증권은 기대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기자재와 연구인력도 공유받을 수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참여 대학의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며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공정한 일감 나누기와 상생 성장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이 과정에서 백동포럼 정회원 기업에 위상 제고와 성장을 위한 IBK투자증권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입사원 연합채용, 직원·조직 교육·연수 프로그램, 기업금융 및 상장 지원 컨설팅, 기업 홍보 동영상 제작, 회원과 지방자치단체 간 네트워킹 등이 포함된다.

김영규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과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이 코스닥과 코스피로 진입하는 데 IBK투자증권이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소기업 대상 금융 역량을 강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의 등장 등으로 시장이 변하는 상황에서 차별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다.

이날 김 사장은 "백동포럼은 국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위상 제고와 판로 개척을 위한 노력의 시작"이라며 "자본시장 내 든든한 파트너로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세 인산가 대표는 "백동포럼 초대 회장으로서 전 회원사가 상생을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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