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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정의당 "與, 한국당 합체→압박…이익 앞에서 태세전환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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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짬짜미하더니 이젠 한국당 압박하자고 주장"

뉴스1

최석 정의당 대변인.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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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법안을 통과시킬 필요가 있을 때는 더불어한국당으로 합체했다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법안이기에 통과시킬 수 없을 때는 철저하게 분리하여 서로를 적대시하며 비난하고, 압박하며 승복시켜야 할 대상으로 탈바꿈시킨다"고 비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밀실 야합으로 예산안을 통과시킨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벌써 더불어민주당은 까마득히 까먹은 듯 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민주당이 이날 이해식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선거제도 개혁에 성공하려면 기본 방향에 동의하는 4당이 먼저 연대를 회복하는 것이 순서"라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하는 힘부터 키워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를 두고 최 대변인은 "짬짜미로 자유한국당과 하나가 되어 예산안을 통과시킬 때는 언제고, 선거제도를 바꾸자고 하니 이제와 자유한국당을 압박하는 힘부터 키우는 것이 먼저라고 말하고 있다"며 "너무나도 빠른 태세 전환"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익 앞에선 좌우만 뒤바뀐채 모양은 똑같은 데칼코마니처럼 하나가 되더니, 이제 또 다시 자신들에게 불이익이란 판단에 남남인척 등을 돌리고 있다"며 "이렇게 빠른 모습이라면, 선거제도 개정을 내년 2월까지 기다릴 필요조차 없다"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결심이라면 올 해를 넘기지 않을 수 있다"며 "촛불로 더불어민주당에게 정권을 준 국민들이 보고 있다. 부끄러운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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