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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올해 금산인삼축제 지역경제 파급효과 98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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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축제기간 9월 27일~10월 6일 확정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올해 열린 금산인삼축제가 98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산군은 12일 제37회 금산인삼축제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산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관람객 97만여명이 다녀간 축제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1인당 소비지출액, 관광객수, 경제지수 등을 분석한 경제파급효과가 무엇보다 컸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만족할 수 있는 체험콘텐츠가 풍부했다는 점, 관광객 요구에 맞춘 편의서비스와 전략적 홍보마케팅, 자원봉사자의 축적된 역량이 축제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행사장 밖 외지상인의 바가지 요금, 어린이 먹거리 부족, 열차 이용 고객 방문 불편 등은 축제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전국 축제와 겹쳐진 일정, 축제 개최 전 태풍 소식 등으로 인해 관광객 감소를 예상했으나 당초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국민건강축제의 진가를 보여줬다"며 "올해 축제를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고, 개선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축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 축제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추석을 기점으로 날씨와 연휴일정, 인삼수확시기, 타 축제시기, 주민참여 등 내·외부적 요소들을 고려해 내년에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개최하기로 축제기간을 확정했다. 가을 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 말을 시작으로 개천절 연휴를 축제일정에 포함시켜 5일간의 휴일동안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어진 토의시간에는 읍·면 길놀이 시간대 조정, 농·특산물 판매장터 확대,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축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금산군은 제38회 금산인삼축제 개최 기간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금산인삼축제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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