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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오늘 아침 예정됐던 노량진 舊시장 강제집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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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취소"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노량진 구(舊) 수산시장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가 지속되고 수협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구시장 철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지난달 21일 서울 동작구 구(舊)노량진 수산시장 주타차워 앞에 굴삭기가 세워져 있다. 2018.11.21.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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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13일 아침 예고됐던 수협의 노량진 구(舊)수산시장에 대한 강제집행이 취소됐다.

수협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7시로 예정됐던 강제집행이 법원에 의해 취소됐다"며 "원인은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 사전에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받은 점이 이유가 됐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협의 강제집행 소식이 알려지자 민중당은 전날인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에서 겨울 강제 철거가 없다고 밝혔는데 이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수협은 2007년부터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구시장에 대해 4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수협은 "2009년 상인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모든 사항에 합의했는데도 일부 상인들이 일방적으로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달 5일 구시장 전역에 단전·단수 조처를 내렸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굴착기로 바닥을 파는 등 폐쇄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신시장 입주 신청 기간에 258개 구시장 점포 중 127개가 이전을 신청했고, 이 중 5개가 신청을 철회해 최종 122개 점포 입주가 완료됐다.

구시장 잔류 상인 136명 중 9명은 시장 자체에서 자진 퇴거해 현재 상인 127명이 잔류 중이다.

상인들은 신시장 건물 통로가 좁고 임대료가 비싸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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