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구글·MS·애플보다 많아
매출 대비 R&D 비중은 7위 그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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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는 신규 분야보다 반도체·모바일 등 주력 분야의 R&D에 집중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64단 V낸드기반의 SSD와 2세대 10나노급 8Gb D램 양산에 성공했고, 이는 올해 역대 최대 반도체 경기 호황의 주춧돌이 됐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9, 사물인터넷(IoT) 전용 엑시노스i 개발에 성공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상황이라 신규 분야 R&D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올해 이 부회장의 석방 후 인공지능(AI) R&D에 집중하고 있어 투자액이 더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액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삼성전자는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에서는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매출 중 R&D 투자 비중은 7.2%로, 7위에 그쳤다. 매출의 20.9%를 R&D에 쓴 인텔이나 19.5%를 쓴 로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번 돈보다 R&D에 쓴 비용이 적다는 의미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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