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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유럽의회, EU·일본 FTA 비준 동의…내년 2월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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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이 12일 유럽의회 문턱을 넘었다.

유럽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EU·일본 간 EPA 비준 동의안에 대해 표결을 해 찬성 474표, 반대 152표, 기권 40표로 가결 처리했다.

일본 측이 이미 비준 절차를 마친 데 이어 유럽의회도 이날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오는 21일 EU 정상회의가 이를 비준하면 EU·일본 EPA는 내년 2월 1일 정식으로 발효된다.

이번 EPA는 지금까지 체결된 FTA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EU와 일본은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3분의 1, 전 세계 교역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이날 EU와 일본 간 ‘전략적 동반자 협정(SPA) 비준 동의안’에 대해서도 표결을 해 찬성 535표, 반대 84표, 기권 45표로 의결했다.

한편 한국 제품의 유럽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이후 한·EU FTA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관세 혜택 등 FTA 선점 효과를 누려왔다. 하지만 앞으로 이 같은 이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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