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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해찬, 택시기사 분향소 조문…"'감차 포함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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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상원 인턴 기자] [the300]택시업계 "국토부는 20년 전 법안 갖고오고, 청와대는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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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마련된 '카카오 카풀'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 최우기 씨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12.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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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카풀 정책에 반대하며 분신한 택시기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앞서 택시기사 고 최우기(57)씨는 불법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며 지난 10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택시 운전석에 앉은 채 분신해 숨졌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2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차려진 최우기씨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택시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당정간 협의를 긴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택시노조 4개 단체는 최씨가 이 대표 앞으로 남긴 1장짜리 유서를 공개했다. '민주당 정부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유서에는 △불법 카풀과 카카오에 대한 엄정한 법적용 △택시발전법 적용 △제도개선을 통한 택시의 대중교통 편입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강신표 택시노련 위원장은 "정부가 택시업계와 소통하려 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강 위원장은 "김현미 장관은 20년된 사문화된 법을 갖고나와 월급제 해주겠다고 여론을 호도한다"며 "청와대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대한 국민청원에 답변도 안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카카오를 향해 "택시 4개 단체와 대화 한 번 안했다"며 "자기들 말로는 택시업계를 안 죽이고 공생하겠다지만 대안도 없고 플랫폼 사업만 한다"며 지적했다.

이 대표는 카풀 서비스에 대해 "궁극적으로 잘못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횟수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과잉된 (택시차량을) 감차하는 것을 포함해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분향소 조문에는 민주당 카풀-택시 TF 위원장을 맡고있는 전현희 제5정조위원장도 함께했다.

이상원 인턴 기자 sangwon07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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