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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컴퓨터를 로그아웃 합니다…아이들의 꿈이 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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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타운 이용객 1년 새 60만명 돌파
외국어 교실·도서관·극장 등 모여 인기
서울신문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로 용산꿈나무종합타운 연습실을 찾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방송댄스 교육을 받던 초등학생들과 얘기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배울 수 있는 보육·교육의 장으로 만든 용산꿈나무종합타운이 1년 만에 이용객 60만명을 넘겼습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찾는 곳이 됐죠. 별관에 있는 보훈회관을 이전시켜서라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더 늘리고 산후조리원도 만들어 용산을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로 용산꿈나무종합타운 꿈나무극장.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말이 다음 말로 이어지기도 전에 박수가 이어졌다. 특히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보육·교육 공간을 더 늘리겠다는 성 구청장의 다짐에 큰 환호를 보냈다. 구민들은 특히 구가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할 산후조리원을 연다는 데 대해 호응이 컸다. 성 구청장은 “1년에 용산구에서 태어나는 신생아가 1700~1800여명인데 우리 지역에 산후조리원이 부족해 다른 지역에서 산후 조리를 하는 산모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안타까워하며 “부지는 이미 검토해 둔 만큼 법 개정 등으로 길이 열리면 바로 조리원 설립에 착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관 한 돌을 맞은 꿈나무종합타운은 구 교육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결실로 여겨진다. 1978년 지어진 옛 용산구청사를 고쳐 청소년 문화의 집, 장난감 나라, 원어민 외국어 교실(6개 언어),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 극장, 전통 한옥식 서당 등을 한데 들여보내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까지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인기를 끄는 이유다.

성 구청장은 “제가 클 때는 온 산과 들이 교육의 장이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공기도 나쁘고 폐쇄된 공간에서 컴퓨터, 스마트폰만 가지고 노는 요즘 아이들이 안타깝다”며 “숱한 반대를 무릅쓰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결단을 내렸는데 어디서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체험과 교육이 이뤄지니 보람이 크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수요도 늘었다. 평일에만 강좌를 하던 용산서당은 내년부터는 주말반도 새로 연다. 원어민 교실에서는 영어 체험 학습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방학마다 영어캠프도 내년부터 새롭게 진행한다.

“이 나라는 우리 것이 아니라 아이들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사는 세상을 정의와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으로 만들어 줘야죠. 꿈나무종합타운은 내년에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맞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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