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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타임 올해의 인물에 카슈끄지 등 진실 전쟁 '수호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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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정부 비판 필리핀 언론인, 로힝야족 학살 취재 중 체포 로이터통신 기자

총격사건 사망 미 메릴랜드 지역신문 기자...고인, 사상 첫 '올해의 인물 선정'

아시아투데이

지난 10월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등 진실을 밝히고자 사투를 벌이는 언론인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사진=CNN방송 캡쳐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지난 10월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등 진실을 밝히고자 사투를 벌이는 언론인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타임은 11일(현지시간) 카슈끄지를 포함해 언론 자유와 진실을 수호하다 숨지거나 탄압받은 언론인들인 ‘수호자들(the guardians)’을 선정했다. 타임은 카슈끄지 등 ‘수호자들’의 흑백 사진을 커버로 한 4개 판을 출간하면서 ‘진실에 대한 전쟁(the war on truth)’을 벌인 이들을 조명했다.

카슈끄지 외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정부의 마약 전쟁 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로 허가취소 등 갖은 탄압을 받는 필리온 온라인 뉴스사이트 ‘래플러’(Rappler)의 대표이자 언론인인 마리아 레사, 미얀마 군이 저지른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하다가 체포돼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로이터통신 기자 와 론과 초 소에 우, 지난 6월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지역신문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 총격사건으로 숨진 언론인 5명이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故人)이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함께 최종 후보 10인(단체 포함)에 올랐으나 ‘올해의 인물’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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