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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엔, "시리아 국외난민, 올 3.7만 이어 내년 25만 귀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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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카밸리(레바논)=AP/뉴시스】 2015년 10월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에 위치한 난민촌에서 시리아 난민들이 텐트 밖에 서있다. 2015.10.2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내전 9년째가 되는 2019년 중에 국외로 피난갔던 시리아인이 최대 25만 명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11일 유엔 난민기구(UNHCR)가 말했다.

2011년 내전 개시 당시 2300만 명의 총인구의 시리아에서 460만 명이 이웃인 터키,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 및 이라크로 탈주 피난했다. 여기에 국외 피난 중 태어난 어린이 100만 명을 포함하면 560만 명이 귀국 대상자이나 100만 명 가까이가 유럽에 무작정 상륙해 난민 신청한 상황이다.

유엔 기관에 따르면 올해 약 3만7000명이 시리아로 되돌아왔다. 대부분 남서부의 수도 다마스쿠스와 그 인근 데라 그리고 중부 홈스 지역인이라고 유엔 관계자는 말했다.

유엔 난민기구는 "크게 보면 시리아 내전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면서 시리아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 최대 25만명이 귀국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한편 A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를 돕고 있는 러시아의 군부는 11일 올해에 이미 11만4000명의 해외 시리아 난민들이 귀국했다고 말했다.

또 시리아 국내에서 살던 집을 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피난 갔던 국내 피난자 중 17만7000명이 올해 집으로 돌아갔다고 러시아의 미하일 미진체프 장군이 주장했다. "귀환자들은 전쟁이 끝나고 나라의 재건이 전력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고 있다"고 러시아 장군은 강조했다.

국내 피난민이 해외 피난민 560만 명의 배에 이르는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부는 러시아와 함께 피난민의 귀국 및 귀향을 촉구하고 있으나 서방은 아직 상황이 불분명하다며 이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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