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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2018 국제 10대뉴스]⑩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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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스탄불(터키)= 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다는 설에 휘말려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오는 30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16일 열린 시위에서 한 남성이 사우디 왕세자와 카슈끄지 사진이 들어간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는 모습.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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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저명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59)가 10월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잔혹하게 살해돼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카슈끄지는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판해온 반체제 언론인으로, 사건 발생 직후부터 빈 살만이 카슈끄지의 암살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우디 정부는 처음에는 카슈끄지의 피살 자체를 부인했지만 관련 증거가 드러나고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입장을 번복해 계획된 살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무함마드 왕세자의 개입 의혹은 강력히 부인했다.

터키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사우디에 사건 전말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했고,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 배후일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가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최대 우방국이란 이유로 무기수출 중단 및 제재 요구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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