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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민주, 택시기사 분신에 택시·카풀TF 회의…"합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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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T/F 위원장). 2018.11.14.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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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카풀 업체와 택시업계의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했지만 별다른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며 50대 택시기사가 택시 안에서 분신해 사망하자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긴급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전현희 민주당TF 위원장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대로 사회적 갈등을 내버려둘 수는 없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카카오와 얘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17일 서비스 개시를 연기하느냐'는 질의에는 원내대표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중재안이 부족하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우리 TF에서 그동안 중재안을 진행하고 있지 않았고 정부안을 가지고 양쪽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 합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다"면서 "TF에서 어떠한 안을 낸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합의안 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전 위원장은 정부안과 관련해 "정부안을 양쪽(카카오·택시 업계)에서 반대하고 있고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 더 깊은 논의가 있었고 TF내에서 의견을 전개했다"고 했다.

그는 "어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대표들과 계속 대화했고 병원 장례식장도 찾아갔다"며 "사고 전에는 어느 정도 대화와 합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어제 사건 이후 택시 업계의 분위기가 격양돼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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