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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인터넷 스타' 반열 오른 호주 근육질 캥거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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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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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근육 사진으로 온라인 스타가 된 캥거루 로저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8일, 호주 캥거루 보호소는 붉은캥거루종 캥거루 로저가 12살의 나이로 숨졌다고 밝혔다.

호주 캥거루 보호소의 크리스 반스는 "슬프게도 로저가 노환으로 사망했다. 그는 오래도록 사랑받는 삶을 살았고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그를 사랑했다. 우리는 항상 로저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 반스는 지난 2005년 어미를 잃고 고아가 된 로저를 구조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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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는 지난 2015년 공개된 사진으로 인터넷 스타 반열에 올랐다. 키 2m에 체중 90kg의 당당한 체구와 엄청난 몸 근육을 자랑해 '근육 캥거루'라는 별명을 얻었다. 로저는 공격적인 성격으로 다른 캥거루에게 자주 공격성을 드러내곤 했으나 나이가 들수록 공격성이 약해져 최근에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곤 했다. 보호소 측은 로저가 축기 며칠 전 찍은 마지막 사진을 올리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미시건 대학에 따르면 붉은 캥거루는 야생에서 최대 22 년까지 살 수 있지만 시설에서 평균 수명은 15년에 불과하다.

YTN PLUS(moib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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