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동상이몽, 잇단 열차사고에 "근본대책 수립을"vs"캠코더인사 정리를"

이틀째 이어지는 강릉선 KTX 복구 작업 [강릉=연합뉴스]

여야는 9일 최근 강릉선 KTX 탈선을 비롯해 지난 3주간 코레일이 운영하는 철도 구간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을 두고 일제히 안전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열차 사고를 막기 위해 예산과 정비 인력 확충 등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데 중점을 둔 데 비해 자유한국당은 근본적인 원인이 전문성을 외면한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에 있다며 인적 쇄신까지 요구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토교통부가 정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사고 원인을 명백하게 밝히고 확실한 재방 방지책을 세워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기회에 노후 기관차와 장비 실태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관리 선로 증가에 따른 예산과 정비 인력 확충 방안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삶과 안전이 이렇게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며 "총체적인 점검과 대책 수립, 코레일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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