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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하태경 "대통령부터 온통 北철도만 관심, 국내철도 사고안나면 그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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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개혁적 보수주의자를 자청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각을 세우고 있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9일 강릉선 KTX탈선에 대해 정부가 온통 북한철도에만 관심을 쏟은 탓도 있다고 쓴소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장관-철도공사 사장까지 북한 철도 놓는 것만 관심있고 국내 철도는 신경 안쓰니 사고 안난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죠"라고 비꼬았다.

이어 "우리 철도가 안전해야 북한도 세계도 대한민국 철도 원하는 겁니다. 국내 원전 위험하다고 광고해 원전 수출 봉쇄하더니 이제는 북한 마저 우리 철도 거부하게 생겼습니다"면서 "조금만 추워지면 사고 나는 철도 누가 원하겠습니까"고 했다.

전날 오전 발생한 KTX 탈선에 대해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기온 급강화에 따른 선로문제(가능성 있다)"고 언급, 비난을 자초했다.

탈선 원인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들은 육안으로 사고지점을 둘러본 뒤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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