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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사의 표명한 김광두 "서강 캠퍼스에 돌아가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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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서강 캠퍼스에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 부의장은 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서강 캠퍼스에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며 "후배 교수, 학생들과 어울려 토론하고 책을 읽으며 한 권의 내 책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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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사진=김 부의장 페이스북 캡쳐]


김 부의장은 "Cotemporary Capitalism(현대 자본주의) 과 Human Capital(인적 자본)에 관해 더 공부하여 내 나름대로 정리하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 시대 한국 경제가 양극화의 갈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향상과 기업/산업/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사람의 능력을 키우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핵심 전략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주장해왔다"며 "캠퍼스에 돌아가 이러한 생각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많은 분들의 염려와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좋은 책을 써 보답하겠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인 '제이(J)노믹스' 설계를 주도한 경제학자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비판적 목소리도 아끼지 않았던 김 부의장이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브레이크가 사라졌다는 비판이 일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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