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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77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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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규탄하며 항일의지를 천명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77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국가보훈처는 "10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이영수) 주관으로 열릴 것"이라며 9일 이같이 밝혔다.

임시정부는 대한민국23년(연호·1941년) 12월 10일 대일선전성명서(對日宣戰聲明書)를 통해 일본에 대한 항일의지를 전 세계에 널리 펼쳤다.

김구 임시주석과 조소앙 외무부장의 이름으로 발표된 대일선전성명서에는 △한국 전체 인민은 축심국(軸心國·독일 일본 등)에 대하여 선전(宣戰) △1910년의 합병조약 및 일체 불평등조약의 무효와 동시에 반침략국가들의 한국에서의 합법적인 기득권익을 존중함을 선포 △왜구를 한국과 중국 및 서태평양에서 완전 구축(驅逐)하기 위해 승리까지 혈전(血戰) △루즈벨트·처칠 선언의 각 항(各項)이 한국의 독립을 실현하는 데에 적용되기를 견결(堅決)히 주장하며 특히 민주 진영의 최후 승리를 예축(豫祝)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및 축사, 대일선전성명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문형철 기자 captin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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