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미 관리의 발언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프 던포드 현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밀리 육군 총장을 예상보다 몇 달 앞당겨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합참의장인 던포드 의장의 임기는 내년 10월1일까지다.
보스턴 출신인 밀리 총장은 프린스턴대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거쳐 1980년 임관했다. 공수·보병·산악·기갑사단, 특전단 등 거의 모든 전투부대에서 일한 야전통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안보지원군(ISAF) 공동사령관을 지냈고 보스니아, 이라크 등 세계 각지에서 전쟁 수행이나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했다.
주한 미 2사단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 등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합참은 육·해·공군 등 각 군의 지휘 체계를 통합해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기관이다.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취임하게 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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