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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트럼프 반대에도…OPEC+, 일일 120만배럴 감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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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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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일 120만 배럴 산유량 감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들은 일일 감축분 중에서 40만 배럴을 부담하기로 했다. 비회원 산유국 중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일일 산유량 중 20만 배럴을 감축하고 나머지 9개 국가가 20만 배럴을 감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은 감산 적용이 면제됐다. 산유국들의 감산은 내년부터 6개월 동안 적용된다.

특히 OPEC의 좌장 격인 사우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감산 반대 압박에도 다른 산유국들의 합의를 이뤄냈다.

OPEC과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는 일일 120만 배럴로 알려지면서 브렌트산 원유는 5%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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