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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트럼프 "법무장관에 윌리엄 바, 유엔대사에 헤더 나워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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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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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지난 11·6 중간선거 이후 낙마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후임에 '아버지 부시' 시절 법무장관을 역임한 윌리엄 바(68) 전 장관이 낙점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 전 장관에 대해 "그는 첫날부터 나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며 "그가 (법무장관에) 지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재직 시절, 법무부 차관보와 부차관을 거쳐 1991~1993년 장관을 역임했다. 뉴욕 출신으로 콜롬비아 대학과 조지 워싱턴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보수 성향 법조인이다. 법무장관 퇴임 이후에는 통신업체 버라이즌 등 기업 변호사로 10년 이상 일했다.

세션스 전 법무장관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 끝에 물러났다. 이에 따라 후임인 바 전 장관은 종착지로 향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 지휘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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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유엔주재 미국대사 인선에 대해서는 "헤더 나워트가 유엔대사에 지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폭스뉴스 기자 및 앵커 출신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 3월부터는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보도 대행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명과 함께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취임하게 된다.

바 전 장관은 워싱턴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 청문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나워트 대변인은 부족한 외교 경험 부재가 청문회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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