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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예약 다 찼는데"...김정은 방남 프레스센터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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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에서 모이는 취재진들의 활동을 도울 프레스센터가 어디에 설치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이뤄진다면 북한 최고지도자가 분단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땅을 밟게 되는 것으로, 한반도 평화와 화해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그 자체가 한반도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의 진전, 나아가서는 비핵화 진전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전 세계 언론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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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8 deepblu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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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선언을 탄생시킨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외신을 포함해 348개사, 2850여명의 기자들이 치열한 취재 활동을 벌였다. 3차 남북정상회담은 2690여명의 취재진이 집결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1차 남북정상회담 못지 않은 언론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프레스센터는 수많은 외신·방송 등이 모인 가운데 실수 없이 남북 정상의 영상을 전 세계로 송출하고,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접근성과 편의, 숙박 문제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공식 프레스센터 선정은 복잡하고 예민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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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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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와 DDP는 배제된 듯, 코엑스·잠실체육관 등 주목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공식 프레스센터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꾸려졌고, 비공개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외한 3차 평양 정상회담 때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공식 프레스센터가 만들어졌다.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상정한 여러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기존에 프레스센터가 꾸려졌던 킨텍스와 DDP는 공식 프레스센터 장소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킨텍스는 경기도에 위치해 서울 답방이라는 상징성을 갖기 어렵고, 1차 당시 주변 편의 시설 등의 측면에서 부족했다. DDP는 공간이 협소해 평양 정상회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취재진들을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강남에 위치한 코엑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엑스는 공간이 넓고 접근성이 좋은 강점이 있다. 서울 중심에 위치해 인근 숙박시설이나 주변 편의시설을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코엑스 뿐 아니라 대단위 공간을 갖고 있는 잠실종합운동장 내 시설도 가능하지만, 연말까지 콘서트 등 일정들이 많아 대관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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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참가 등록을 하고 있다. 물류산업, 무역, 유통 등 70여개 사가 참가한 2018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는 현장 면접, 취업 특강, 입사지원컨설팅 등 이 준비되어 있다. 2018.09.10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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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서울 답방 준비는 아직…일정 결정되면 준비"

청와대는 현재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프레스센터 예약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5000여명의 수용이 가능한 각 컨벤션센터가 연말 일정 등으로 꽉 차 있는데, 무조건 예약을 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면,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한 여러 후보지 중 대관이 가능한 장소에 프레스센터를 꾸릴 계획이다.

청와대는 지난 1,3차 남북 정상회담 때도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진 이후 정부 부처의 박람회 일정이 잡혀 있던 일산 킨텍스, 서울시의 세계디자인박람회 장소였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협조를 얻어 프레스센터를 구성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