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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성인 4명중 1명 “반려동물 기른다”…최고 인기 견종은 ‘말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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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우리나라 성인 남녀 4명 중 1명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담은‘2018 반려동물보고서’를 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5.1%는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아니지만 과거 길러본 적이 있다는 이들이 39.2%, 길러 본 경험이 없다는 35.7%였다.

양육 중인 반려동물은 개가 75.3%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31.1%), 금붕어·열대어(10.8%) 순이었다.

반려동물 수는 개 1마리(86.3%) 또는 고양이 1마리(69.0%) 등 1마리를 기르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개는 평균 1.2마리, 고양이는 평균 1.4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개와 고양이를 함께 기르는 가구는 38.9%가 3마리 이상을 돌보고 있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몰티즈(23.9%), 푸들(16.9%), 시추(10.3%)였다. 아파트 거주자는 몰티즈(27.3%), 푸들(17.6%), 치와와(10.5%) 등 작은 개를 선호했고, 단독주택 거주자는 진돗개(22.6%), 몰티즈(14.2%), 잡종(13.2%) 등을 주로 길러 거주 형태에 따라 차이가 났다.

고양이 중에서는 코리안쇼트헤어(45.2%)가 가장 많이 기르는 품종이었고 페르시안과 러시안 블루가 각 18.4%로 그 뒤를 이었다.

고양이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거주 형태별 선호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반려견의 연령은 1∼3세가 51.5%, 반려묘는 1∼3세가 65.0%로 가장 많았다. 10세 이상은 반려견이 10.6%, 반려묘는 3.5%로 고령 비중이 반려묘보다 반려견이 더 높았다.

반려견 양육자의 40.3%, 반려묘는 45.6%가 반려동물을 처음 길러봤다고 답했다.

반려견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평균 4시간 52분이었고, 반려묘는 6시간 2분이었다.

반려견 양육자의 67.7%, 반려묘는 60.5%가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위해 자동먹이장치, 사물인터넷(IoT)이 구비된 전자제품 등을 설치했다.

반려견 양육자는 반려동물을 위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월평균 12만8천원, 반려묘는 월평균 12만원이었다.

반려견 1마리당 평균으로는 월 10만3천원, 반려묘는 1마리당 평균 7만8천원 비용이 드는 셈이다.

반려동물 관련 지출은 사료비와 간식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일상생활과 금융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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