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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사실상 타결...6일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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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이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투자 협상이 잠정 합의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노동계로부터 포괄적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시 협상단은 전날부터 진행된 현대차와의 막판 협상을 통해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차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지 6개월만이다.

광주시는 오는 5일 광주시청에서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노사민정협의회를 잠정 합의안에 대한 공식 추인 절차를 밟게 된다. 이어 투자협약 조인식을 6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시 협상단장인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은 "현대차와 잠정 합의를 마쳤다"며 "5일 노사민정협의회 결의를 토대로 현대차와 마지막 협의를 거친 뒤 협약 체결 조인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최종 협상안에는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방안, 선진 임금체계 도입, 적정 노동시간 구현 및 인력 운영방안 등을 포함돼 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빛그린산단 내 62만8000㎡ 부지에 자기자본 2800억원, 차입금 4200억원 등 총 7000억원을 투입, 연간 10만대 규모의 1000cc 미만 경형SUV 공장을 세우는 프로젝트다.

정규직 근로자는 신입 생산직과 경력 관리직을 합쳐 1000여명,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참 사회부장(pumpkin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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