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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안선영의 아주-머니] ISA, 생각보다 수익률 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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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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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만능통장'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품과 시기에 따라 마이너스폭은 더 벌어질 수 있어 가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9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한달 전(8.18%)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평균 9.33%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운영을 하는 은행권은 6.19% 정도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은행보다 초고위험형 상품군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그러나 10월 들어 국내 증시가 폭락했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의 문제로 증권사 ISA 수익률이 전월과 비교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ISA는 3년 혹은 5년의 의무가입 기간이 있다. 때문에 섣불리 중도해지를 하면 공제 받았던 소득세를 반환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해지 대신 현재 가입 중인 금융사의 신탁형을 일임형으로 바꾸거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ISA 계좌를 옮기고 싶다면 새로 가입하려는 금융사 영업점에 찾아가 신청하고, 기존 금융사에 전화해 계좌 이전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면 된다. 1인 1계좌 원칙이기 때문에 계좌 내 일부 자금만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별도의 수수료는 없지만 기존 계좌에 편입된 자산 종류에 따라 환매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기존 계좌에 가입할 때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등을 제출했기 때문에 다시 서류를 챙겨갈 필요는 없다.

이와 함께 최소 0.1%에서 최대 2%까지 차이나는 수수료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 금융사별·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 정보는 ISA 비교 공시 사이트인 'ISA 다모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선영 기자 asy728@ajunews.com

안선영 asy72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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