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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특징주] 최종구 금융위원장 발언에 차바이오텍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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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4년 동안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제약·바이오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차바이오텍(085660)이 관리종목 조기 탈피 기대감에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차바이오텍(085660)은 코스닥시장에서 4.63%(9500원) 오른 2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 44분에는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발동됐다.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란 전날 종가 대비 10% 이상 주가가 오르내릴 경우,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되는 장치를 뜻한다.

이날 오전 최 위원장은 ‘자본시장 혁신과제 관련 현장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의 회계 처리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를 위한 감독지침을 제시했다"며 "재무제표 재작성 과정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올해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술성이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기업은 4년 동안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3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최 위원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차바이오텍에도 상장유지요건 소급 적용을 기대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희 기자(rel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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