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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헤이 카카오, 카톡 읽어줘"…카카오미니에 메시지 음성 확인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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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내가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20일 카카오미니에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을 추가하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카카오미니 설정앱 '헤이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설정을 켜고 '메시지 읽기' 기능을 활성화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읽어줘", "카톡 읽어줘" 등의 음성명령만으로 새로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조선비즈

카카오는 카카오미니에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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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자연어처리·음성 합성 기술로 자연스러운 메시지 읽기를 구현해 대화하듯 카카오톡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톡 1대1 채팅방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의 새로운 메시지를 읽어주며 이모티콘이나 동영상 등 텍스트 메시지가 아닌 경우에는 ‘이모티콘', ‘동영상' 등으로 말해 메시지 형태를 알려준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 이용 시 빠른 답장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미니가 친구에게 온 메시지를 읽고난 뒤 "답장해줘"라고 명령하면 별도로 받는 사람을 지정하지 않고도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카오톡 읽기 기능이 활성화 되면 헤이카카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안내한다. 사용자 확인 코드 설정 기능도 제공해 원하는 경우 설정할 수 있다. 숫자로 구성된 사용자 확인 코드를 설정하면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요청시 코드를 말해야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이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기능은 카카오의 AI플랫폼 ‘카카오 아이(i)’ 가 적용된 카카오내비에도 11월 중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석영 카카오 AI 서비스 팀장은 "기존에 카카오미니에서 제공되던 카카오톡 메시지 보내기, 보이스톡에 이어 메시지 읽기 기능 도입으로 카카오 i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완성했다"며 "내년에는 현대, 기아자동차 등 카카오 i가 적용된 자동차에서도 카카오톡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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