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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재명 "혜경궁 김 씨 계정은 아내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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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이른바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불공평하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일부의 지사직 사퇴 요구도 일축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근길에 취재진 앞에 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의 수사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은 아내 김혜경 씨와 관련이 없다는 겁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계정 주인 그리고 그 글을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닙니다. 경찰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것들을 몇 가지를 끌어모아서 제 아내로 단정했습니다.]

경찰이 결정적 증거로 삼는 카스와 트위터 계정에 비슷한 사진이 올라온 것을 오히려 김혜경 씨가 관련 없다는 증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이 목표를 정한 채 수사했고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어 국가 권력이 자신 부부에게만 불공평하다며 경찰이 이런 노력의 10분의 1만 기득권자들의 부정부패에 관심을 가졌다면 나라가 지금보다 10배는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친문' 지지자나 일부 정치권의 사퇴 요구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지금보다도 더 도정에 더 집중해서 도정 성과로 그 저열한 정치 공세에 대해 답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이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고 이 지사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함에 따라 앞으로 경찰 또는 검찰과 이 지사 측 가운데 어느 쪽에서 더 확실한 증거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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