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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양 옆에는 여직원만?`…오거돈 부산시장, 회식 자리배치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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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오거돈 시장 소셜미디어]


오거돈 부산시장이 식사 자리에서 양옆에 여직원들을 앉힌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자 '잘못된 관습'이라며 즉각 사과했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부산시에 근무 중인 용역근로자를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용역근로자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그날 식사 자리에는 남성 직원들이 다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 양옆에는 여성 직원들만 착석해 있었다.

이후 오 시장은 당시 사진을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했고, 이에 일부에서 남성 중심의 문화를 지적하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퍼지자 오 시장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에 '다시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당시 용역직원들의 제안으로 식사하게 됐고, 정규직 전환의 밝은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라 이러한 논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사진을 객관적으로 보면 잘못된 관습과 폐단을 안일하게 여겼다"며 "다시는 이런 불편함이 없도록 스스로와 부산시를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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