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人터view] CCTV, 불신의 자리에 들어선 '야누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거리를 나서면 수많은 CCTV가 사람들을 비춥니다. 직장이나 거주공간도 예외는 아닌데요. 사생활 침해나 감시라는 부작용도 있지만, 범죄를 일정 부분 예방하고 사건·사고의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에 불신과 불안이 만연하기 때문에, 인권이나 사생활 측면보단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다"며, CCTV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이유를 지적했습니다.

OECD의 '더 나은 삶의 지수 2017(Better Life Index 2017)' 보고서에 따르면, '도움이 필요할 때 믿고 의지할 지인이 있는가'란 질문에 한국은 조사 3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CCTV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서로에 대한 신뢰 부족이 지금의 CCTV 만연을 가져온 건 아닌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이자은 [leejaeun90@ytn.co.kr]

(그래픽 신정인)

▶ YTN 개편 구독하면 총 300만원의 행운이!

▶ 네이버 메인에서 YTN을 구독해주세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