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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도로 한 복판, 네 마리 사자에게 당하는 버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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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TV]

서울신문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사자무리에게 당하는 버팔로 한 마리의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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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리의 암사자들이 거대한 버팔로 한 마리를 집중 공격 후 굴복시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지난 16일 뉴스플레어, 라이브 릭 등 여러 외신이 소개했다.

영상 속, 네 마리의 암사자가 도로 한 복판에서 버팔로 한 마리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암사자들이 버팔로의 얼굴, 등 모든 부위를 집중 공격하자 버팔로는 크게 놀라고 당황스러워하며 고통스럽게 신음을 토해낸다. 버팔로도 어떻게해서든지 살아보려고 발버둥치지만 이미 승세는 기울어져 가는 듯 하다.

결국 머리를 집중 공격하던 암사자가 버팔로를 바닥에 쓰러뜨린다. 이후 ‘만찬’을 즐기기 위해 여러 마리의 사자들이 모여든다.

암사자 중 한 마리가 버팔로 등 위에 올라가 승리의 기쁨을 즐기는 모습에선 치열한 야생의 생존본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아직도 큰 울음소리를 길게 내며 살아있음을 알리는 버팔로의 모습이 안타깝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내 로우워 사비(Lower Sabie) 숙소로 가는 도중 이 모습을 촬영한 남성은 “길가에 있던 암사자가 강가 주위의 물소 세 마리를 발견하자 추격전이 시작됐다”며 “암사자들에게 잡힌 버팔로가 목숨을 걸고 살아남으려고 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러한 생존 본능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AllVideoKingdom AV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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