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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직주·학주근접 주거용 수익형 단지 인기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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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최근 초강력 아파트 규제와 저금리의 지속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지속될지 관심을 끈다.

주특히 52 시간 근무제 등의 시행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직주나 학주근접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삶의 여유가 중시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퇴근 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거나 가족과 친밀해지는데에 몰두할 수 있는 주거용 수익형 단지에 대한 가치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일부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한화건설의 ‘영등포 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최고 108대 1, 평균 22대 1의 경쟁률로 청약마감 후 계약시작 이틀 만에 완판(완전 판매)됐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으로 여의도를 비롯해 강남, 광화문, 용산 등 서울 주요 도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직주근접 단지란 평가를 받았다.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사 네이버(Naver)의 본사가 자리하고 판교테크노밸리, 분당서울대병원 등도 인접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의 ‘분당 더샵 파크리버’ 오피스텔이 공급되자 총 165실 모집에 9377건이 접수되며 평균 56.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세도 높았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삼성전자 서초사옥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자리한 서울시 서초구의 ‘브라운스톤서초’ 오피스텔 전용면적 49㎡(4층)는 지난 5월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35만원에 거래됐고 인근 오피스텔 ‘서초파라곤’도 지난 3월 전용면적 75㎡(7층)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7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직주근접이나 학주근접은 대표적 주거상품인 아파트에서 강조하던 마케팅 포인트로 수익형 부동산 단지에서도 체크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 투자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특히, 주거비가 치솟는 소형 아파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은 2~30대 1인 가구들의 수요가 많아서 대학가나 대기업 등 주요업무지역, 산업단지 등의 지역에 많이 들어서고 있다.

학주근접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로 인기가 높은 아파텔 구입의 연령층은 대부분30~40대로 아이양육을 하는 세대이다. 이사를 할 때 고려하는 요소 중 학군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자녀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려는 부모들은 명품 학군 지역, 즉 학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서 대학가 상권은 투자 1순위로 보기도 한다. 이들 메인상권에는 주로 의류 등 판매시설이나 프랜차이즈 업종들이 이면도로는 먹거리상권이 형성된다. 대학가 부동산 투자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며 대부분 지하철 역세권과 가깝다.

학주접근을 선호하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주근접을 중시하는 직장인, 신혼부부 등 임대수요가 많아 공실 염려가 낮은 게 특징이다.

또 서울 강남이나 도심 주요 지역보다 투자금도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수익률이 높은 게 일반적이며 실제로 최근 대학가에서 분양한 상가, 오피스텔 등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전세난으로 30~40대의 학부모들이 신도시나 택지지구 아파트에 몰리면서 유치원이나 초·중·고 등이 속속 설립되거나 예정에 있다. 이처럼 대단지 주변에 직주근접형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데 초중고를 위한 학원과 입시전문 학원, 키즈 카페, 메디컬 업종 등이 강세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많이 들어선 지역이 업무지구와 대학가라는 점이 수익형 부동산도 직주근접과 학주근접이 투자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반증이다”고 말하며 “전통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상가 뿐 아니라 생활형 숙박시설이나 지식산업센터, 섹션 오피스 등의 새로운 상품군도 이러한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한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38-6 일원에 의정부역 초역세권 오피스텔·소형 아파트·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의정부역 베스트뷰’가 분양중이다. 1호선·GTX(예정) 환승역세권인 의정부역 초역세권 입지(의정부역 7번출구 도보)로 12월 준공을 앞둔 후분양 수익형 상품이다. 대지면적 498.00㎡, 건축물 연면적 5,198.13㎡, 1개동으로 지하 1층~지상 19층 규모로 건축물 공급규모는 업무시설(오피스텔 93실), 공동주택(다세대원룸형 26세대), 근린생활시설(3호)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오피스텔은 20.3382~47.2㎡, 도시형 생활주택은 18.32~19.59㎡, 상가는 22~29.6㎡이다. 지상 2층~지상 4층은 소형 아파트인 도시형 생활주택 26세대가 지상 5층~지상 19층은 오피스텔 93실이 공급된다.

의정부역세권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의정부 제일시장 등 쇼핑 인프라와 시청과 경찰청 제2청 등 행정기관들과 의료시설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으며 젊음의거리, 버스터미널, CGV, 의정부 예술의전당, 의정부종합운동장 등의 편리한 생활 기반시설들이 구축된 우수한 정주여건이 조성돼 있다.

경기 안성시 석정동 29-2외 6필지에 소형 아파트, 상가인 안성 엘리시아가 동시에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1,366.40㎡, 연면적 9,982.02㎡, 지하 3층~지상 14층, 1개동 규모로 192세대 소형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과 상가 14호로 공급된다. 층별현황은 지하 3~지하 1층은 주차장, 1층~2층은 상업시설, 3층은 지상 주차장, 4~14층까지는 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도시형 생활주택인 소형 아파트는 4가지 타입(A·B·C·D)으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19.97~22.42㎡이며 확장시 실사용면적은 25.52~32.02㎡로 활용이 가능하며 최대 70% 후반대까지 올라간다.

안성은 교통요충지다. 수도권 교통 및 물류의 중심거점으로 서울 1시간데 및 전국 1일 생활권의 중심지로 경부고속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38번국도, 45번국도, 평택항 30분 이내망,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공항 1시간대 거리의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19-6번지 일대에 ‘수원 인계동 엘리시아’ 오피스텔 7실(회사보유분)과 상가 1호(선임대)가 선착순 분양중이다. 오피스텔 7실은 모두 5층으로 4층 주차장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계단을 통해 이동이 용이하다.

‘수원 인계동 엘리시아’는 지하 1층~지상 13층으로 설계되며 2018년 2월 준공으로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 5실로 구성되어 원스톱 쇼핑시설을 누릴 수 있고 지상 5층에 오피스텔 13호실, 6층~13층까지 도시형 생활주택 104호실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맞은편으로 수원 KBS 드라마센터가 위치하고 백성병원 바로 뒤편으로 최중심상권의 뒷 블럭에 위치한다.

또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대학가가 위치해 있으며 아주대병원, 동수원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종합병원 3곳이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으로 분당선 수원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하기 용이하며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수원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이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에 첫 프리미엄 브랜드 오피스텔인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1개 동, 총 820실 규모로 지어지는 이 오피스텔은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20㎡ 299실, 29㎡ 521실이다. 서울 종로, 강남권까지 접근이 편리한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이용이 쉽다. 종로 30분, 강남권 4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원흥-강매 간 도로를 통해 자유로,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서울,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 화정-신사 간 도로가 계획돼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동빙고-삼송 간 신분당선의 연장선도 공사 중이라 향후 서울 접근이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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