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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 측, 시간외수당 미지급 문제 사과 "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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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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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이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기계약직 시간 외 근로수당 미지급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6일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 측은 "부산국제영화제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단기계약직 시간 외 근로수당에 관해 대책마련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와 정상화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노력을 다한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간 외 수당과 관련한 사전 대비책 마련이 미흡했음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한다. 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영화제 내외부의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먼저 올해 미지급된 시간 외 근로수당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조치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과 함께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함께 스태프들의 근로 환경개선과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논의 과정을 모색하겠다. 이를 통해 국내 영화제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스태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마련해 영화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노동자의 권리가 존중되고 보장받을 수 있는 방지책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향후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올해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계약직 스태프 149명이 1억2천여만 원에 이르는 시간외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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