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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시중은행 주담대 5% 육박…변동형 주담대 최고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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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잔액 기준 코픽스 모두↑, 은행 금리 상향 조정

NH농협은행, 유동성 프리미엄 조정으로 상향 폭 낮아

뉴스1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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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은행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신규, 잔액 기준 모두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 직전까지 올랐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NH농협 등 시중은행은 이날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 3.35~4.55%에서 이날 3.45~4.65%로, 신한은행은 3.15~4.53%에서 3.28~4.63%로, 우리은행은 3.23~4.23%에서 3.33~4.33%로 각각 0.1포인트(p)씩 올렸다.

반면 농협은행은 가산금리를 0.06%포인트 내린 영향으로 2.83~4.45%에서 2.87~4.49%로 0.04%p만 올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의 경우 국민은행이 3.57~4.77%에서 3.60~4.80%로, 신한은행이 3.20~4.55%에서 3.23~4.58%로, 우리은행이 3.30~4.30%에서 3.33~4.33%로 각각 0.03%p씩 올랐다.

농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2.90~4.52%에서 2.87~4.49%로 낮아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 구성요소 중 유동성 프리미엄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신규, 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0월 기준 코픽스의 영향이다.

10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3%로 전월 대비 0.10% 상승했고, 잔액 기준 코픽스도 1.93%로 같은 기간 0.03%p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10%p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0.15%p 이후 최대로, 1.90%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 3월(1.91%) 이후 43개월 만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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