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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세종역 신설은 없다"…'이해찬 공약' 일축한 이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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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적으로 국무총리는 튀는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죠. 한다고 해도 대통령이나 여야 정치인들의 말에 묻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낙연 총리가 각종 현안에 대해 본인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총선 공약인 KTX 세종역 설치도 "불가능 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그제(14일) 호남지역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KTX 세종역 신설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세종역 신설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공약입니다.

최근 충북과 세종은 물론 호남까지 가세해 지역 갈등으로 번지자 본인이 교통정리를 한 것입니다.

경제부총리 후보자도 직접 추천해 대통령이 수용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 9일) :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누구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 총리의 강력한 천거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인사 추천권을 실제로 행사한 것입니다.

야당의 발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이전 총리들과 다른 모습입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10월 1일) : 태극기 어디 갔어요? 대한민국에도 태극기가 없고 평양에도 태극기가 없고…]

[이낙연/국무총리 (10월 1일) : 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신다면 서울 한복판에 인공기를 휘날릴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그러자 여야 모두에서 견제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야당은 이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면서 총리실 홍보비용을 크게 늘렸다며 예산 삭감을 요구했습니다.

조익신, 반일훈,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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