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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횡성 서원초 학생들, 해외교류캠프 통해 글로벌 마인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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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강원도 횡성 서원초는 이달 초 5, 6학년 학생 6명이 필리핀 초등학교를 방문, 글로벌 프로젝트 활동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생들이 방문한 곳은 필리핀 블란칸주 플라리델 초등학교로, 캠프 활동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이뤄졌다. 이번 교류가 성사되는데는 앞서 해당 학교와 인연을 맺은 서원초의 김호린 선생님의 공이 컸다. 김 선생님은 지난 2013년 유네스코아태교육원에서 진행하는 다문화대상국 교사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플라리델 초등학교에 4개월간 파견을 다녀왔다. 김 선생님은 이후 꾸준히 필리핀 현지 교사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등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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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초 학생들은 현지 학생과 어울리며 국제이해 교육과 세계시민 교육의 기회를 가졌다. 서원초 학생들은 방문에 앞서 학기 중에 영어를 익히고 필리핀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등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안혜인 선생님은 “이번 캠프를 통해 다른 나라의 아이들과 소통을 하면서 실제 영어사용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아이들의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서원초는 다문화이해 교육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2017년에는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의 다문화대상국교사교류프로그램의 보고회 자리와 쌤(SSAEM) 컨퍼런스에서 다문화 노래와 안무 공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2018학년도엔 한국유네스코위원회로부터 유네스코학교로 지정돼 이번 활동은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한국과 필리핀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유네스코의 핵심 주제인 ‘문화 간 학습’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양국 문화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으며 필리핀 현지에서 나무 심기 등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6학년 김서현 어린이는 “다른 나라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한 것이 신기했다”며 “서로가 가지고 있는 문화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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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옥 서원초 교장은 “이번 필리핀 글로벌 캠프는 ‘삶과 앎이 하나되는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서원초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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