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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현장생중계]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세계 최고 조선업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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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상태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재활 중'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호실적에 힘입어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15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구계획 이행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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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 1973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강재가격 인상과 인건비 증가 등 원가상승 요인이 많았지만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정성립 사장은 주력제품인 LNG운반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을 건조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정성립 / 대우조선해양 사장
채권단의 신속한 결정과 희생이 그 시작이라면 완성한 것은 생산현장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생산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준은 가장 최악이었던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약 25%가량 올랐으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생산의 안정은 유동성 문제 해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11년 만에 영업 전 영역이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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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성립 사장은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선 '구조조정을 위한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해 초 채권단으로부터 2조9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후 2018년 말까지 9000명 이하로 감축하겠다는 자구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현재 임직원이 9850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800명 이상을 줄여야 합니다.

정성립 사장은 유연한 자세를 취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성립 / 대우조선해양 사장
저희 회사의 현재 상태는 환자로 비유하면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무적‧생산적 측면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회사는 외견상으로는 정상화됐다고 보이나 인적자원역량이 지속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소에 걸맞는 정도로 복원돼야 정상화 완성됐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직원들의 사기진작 교육 등의 더욱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당초 계획한 '실적 10조원'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4조5691원을 기록해 채무조정 시 추정했던 것보다 30%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2년 반 동안은 안정적으로 조업이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내년에도 흑자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성립 / 대우조선해양 사장
(내년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으로 인해 이러한 추세를 지속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원가 구조 개선과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원가상승 요인을 상쇄함으로써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기울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아시아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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