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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수능 수학 지난해와 난이도 비슷…4문항으로 변별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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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수학영역 해설교사단(조만기 판곡고등학교 교사, 손태진 풍문고등학교 교사)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능과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난이도가 거의 유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만점자 비율은 가형 0.1%, 나형 0.11%였다. 보통 만점자 비율이 1%를 넘지 않으면 어려운 시험으로 본다.

교사단은 '지난해와 같이 4개 문항이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교사단이 뽑은 난도가 가장 높은 문제는 가형과 나형 모두 20, 21, 29, 30번 문항이다.

가형은 함수 적분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21번을 비롯해 벡터 덧셈과 실수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묻는 29번, 미분법을 활용해 그래프 개형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는 30번이 어려웠다.

나형에서 20번은 수열을 파악하고 이후 삼각함수 그래프 성질까지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또 21번은 연속함수 성질을 이용해 최솟값과 그래프 배형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으며 29번은 역시 통상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정도로 출제됐으나 이번 수능에서는 절댓값을 활용, 난도가 높았다. 30번은 함수 접선과 그래프 개형을 이용해야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복잡한 계산이나 공식을 반복해 풀면서 얻을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 사고력 평가 위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학 가,나형 모두 단답형 문제는 30% 정도였다. 답은 모두 세 자리 이하 자연수를 얻도록 했다.

평가원은 가형은 미적분Ⅱ 12문항, 확률통계,기하와벡터 9문항씩 출제했으며, 나형은 수학Ⅱ와 미적분Ⅰ은 11문항씩, 확률과통계는 8문항으로 구성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박문수 청원여자고등학교 교사는 '수학영역 지원자가 2844명이 늘었지만 가형은 감소하고 나형은 증가했다'며 '과학탐구영역 인원이 감소한 점도 성적표가 나오는 시점에서 고려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쿠키뉴스 정진용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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