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오죽하면 조선시대 대표적인 상호감시제도인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말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숙명여고 사태 원인은 현행 대입제도에 있다. 2020학년도 대입은 전국 4년제 대학 모집인원 중 77.3%가 수시로 선발된다. 그렇다보니 수험생들은 내신에 올인 할 수밖에 없고, 결국 숙명여고 사태와 같은 비극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있다. 문재인 정부는 학생들을 성적으로 줄 세우고 수시전형을 대폭 늘렸지만, 이 제도는 우리 학생들을 오히려 학종(학생부종합전형) 지원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 폐단이 숙명여고 사태를 불러왔는데도 교육부는 근본적인 제도개선책을 내놓기는커녕, 교내에 CCTV를 설치하여 시험지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얼토당토않은 미봉책이나 내놓고 있을 뿐이다'며 '대입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학종을 줄이고,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 실력 있는 학생이 자신의 선택으로 대학을 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바른미래당은 숙명여고 사태 이전부터 이를 주장해왔고, 학부모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당의 대입제도개선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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